국토교통부 '한국형 포장기술, 도로 수명 늘리고' 연 800억원 절감

입력 2017년04월09일 16시31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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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과 적용 후인 2015년의 도로 수명을 비교한 결과 7.6년에서 12.1년으로 1.6배 연장....

[여성종합뉴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형 도로포장 설계법'을 적용하기 전인 2001년과 적용 후인 2015년의 도로 수명을 비교한 결과 7.6년에서 12.1년으로 1.6배 연장됐다.

포장 사업비는 연간 84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포장 수명이 연장되면 재포장하기까지의 기간이 길어져 공사 시 발생하는 교통혼잡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독자적인 도로포장 설계법이 없어 미국의 포장 설계법(AASHTO)을 획일적으로 사용했다.


도로포장은 기온 등 환경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우리나라와 기후 조건이 다른 미국의 포장 설계법을 적용한 탓에 도로가 빨리 파손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국토부가 10년간 연구 끝에 개발해 2011년부터 도입한 한국형 도로포장 설계법은 국내의 지역별 기후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 차종·시간대별 교통 하중을 고려했고, 신재료 적용이 가능한 동시에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계법의 정확도를 더욱 높인 한국형 도로포장 설계법을 올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설계법 관련 실무자 교육을 계속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몽골 등 개발도상국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기 위한 해외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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