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구글, 모바일용 오피스 앱 무료화

입력 2013년09월22일 20시30분 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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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블랙베리 등 업무용 시장 진출 사전차단

[여성종합뉴스/ 조현기자]  구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기기와 애플 iOS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 앱인 '퀵오피스'(QuickOffice)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퀵오피스는 MS 오피스 문서들을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편집할 수 있는 앱으로, 원래 가격이 19.99 달러(2만1천700 원)였다. 원래 다른 업체가 개발한 앱이지만 구글이 이 업체를 올해 6월 인수하면서 구글 상품이 됐다.

구글은 퀵오피스를 구글 드라이브(옛 구글 독스)와 통합 운영키로 하고, 이 달 26일까지 구글 계정을 통해 로그인하는 퀵오피스 사용자들에게 10GB의 추가 용량을 지원키로 했다.

지금까지 구글 드라이브 사용자들은 MS 오피스 문서를 읽을 수만 있었고 편집은 불가능했지만, 퀵오피스를 이용하면 이런 제약이 사라진다.

 애플도 지난 10일  아이폰·아이패드 등 iOS 모바일 기기를 구입해 새로 개통하는 고객에게 업무용 프로그램 모음인 아이워크(iWork)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워크에는 워드프로세서인 '페이지스', 스프레드시트인 '넘버스', 프레젠테이션용 프로그램인 '키노트'가 포함돼 있으며, 예전 가격은 아이패드 기준으로 개별 앱 당 9.99 달러(1만800원)였으나 애플은 이와 함께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아이포토',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아이무비'도 함께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처럼 애플과 구글이 잇따라 모바일용 오피스 앱을 무료로 전환한 것은 데스크톱용 오피스의 최강자인 MS가 이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는 문서 저장과 협업이 편리해야 하며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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