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제7회 종로구청장기 국궁대회, 제39대 사두 취임식

입력 2017년04월13일 08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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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종로구청장기 국궁대회』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고종황제 활터였던 황학정에서 우리의 전통 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7회 종로구청장기 국궁대회』 및 『제39대 사두 취임식』을 개최한다. 행사 주관은 사단법인 황학정에서 맡는다.


날짜는 오는 4월 16일(일)이며, 오전 11시부터 개회식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경기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6시간 동안 열리며 이후 시상식을 가진다. 장소는 종로구 황학정(사직동 산 1-1번지)으로 정해졌다.


『제7회 종로구청장기 국궁대회』에는 공항정, 관악정, 백운정, 살곶이정, 석호정, 수락정, 영학정, 황학정 등 서울시내 8개 사정(射亭, 국궁장을 일컫는 말) 소속 4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단체전 ▲남자 개인전 ▲여자 개인전으로 구성됐다. 단체전에서 1위, 2위, 3위, 장려 등 4개 팀에 시상하고, 남자 개인전 및 여자 개인전에서는 1등 1명, 2등 2명, 3등 3명, 장려 약간명을 뽑는다. 


한편 이날 같은 곳에서 『제38대 사두 취임식』도 함께 펼쳐진다. ‘사두(射頭)’는 각 사정을 관리하는 우두머리를 뜻하며, 황학정의 새로운 사두인 조운조 사두가 제38대 최남섭 사두의 뒤를 이어 취임하게 된다.


황학정은 1899년 고종 황제가 활쏘기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경희궁에 세운 활터로 국내 유일의 활터 문화재다. 갑오경장 이후 총이 도입되면서 활쏘기가 군대에서 퇴출됐고 수많은 활터가 사라지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고종이 국궁 활성화를 위해 만든 것이다. 1922년 현 위치인 사직단으로 이전했다.


황학정이란 이름도 고종황제가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노란 학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제7회 종로구청장기 국궁대회』 및 『제39대 사두 취임식』을 통해 우리 전통 활쏘기인 국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종로의 다양한 역사, 문화 자산을 활용해 우리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행사들을 운영해 나가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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