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류정형 신임 대표선임

입력 2013년09월27일 18시11분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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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회장 STX엔진 대표만 유지

울산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1984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이사를 지냈고, 2006년 STX중공업 상무를 거쳐 2007년부터 STX조선해양에 몸담아 지난해부터 조선소장을 맡아왔다.
[여성종합뉴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물러난 뒤 STX조선해양의 새 대표로 류정형 부사장이 우여곡절 끝에 선임됐다.

27일 산업은행과 STX조선해양은 이날 진해조선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류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류 부사장은 STX조선해양의 신임 대표 뽑고, 이날 주총에서는 자본금 감소 안건 통과로  최대주주(주)STX가 100대1, 일반주주는 3대1 비율로 주식을 감자하고 자사주 110만주도 전량 무상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자본금은 2144억원에서 493억원으로 줄어든다.

신임 류 대표는 다음달 1일 취임, 대표직을 맡으며 STX조선해양 4900주를 신규 취득과 STX조선해양의 경영을 정상화를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부실의 원인이 됐던 댜렌 조선소도 곧 매각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의 반발을 무릅쓰고 강덕수 회장을 사임시키고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앉혔다. 그런데 새로 박 부사장이 임시 주총을 하루 앞두고 부담을 느낀다며 돌연 사의를 표명, 대우조선해양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박 부사장과 함께 당초 STX조선해양의 부사장으로 임명됐던 류정형 조선소장이 대표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산은은 내달 말 있는 주주총회에서 강덕수 회장의 STX중공업 대표이사직과 의사회 의장직도 박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STX조선해양에 이어 STX중공업에도 물러나 강 회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해양측은 "아직 내부 분위기는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채권단의 결정을 따를 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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