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코레일 객차편성지정~ "폐차직전 열차 호남·전라선에 집중 배치"보도'발끈'

입력 2013년09월27일 19시58분 백수현,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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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노선별로 순환해 운행하고 있으므로 특정 노선에 열차 편중없다"

[여성종합뉴스/ 백수현,박재복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노후객차와 신규객차가 일부노선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코레일은 공정한 기준을 가지고 지역편차 없이 객차를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코레일은 객차편성의 일부노선 편중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실히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언론사들의 "코레일, 폐차직전 열차 호남·전라선에 집중 배치"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1989년부터 1991년에 제작된 열차의 70% 가량이 호남선과 전라선에 집중 배치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노선별로 순환해 운행하고 있으므로 특정 노선에 열차가 편중돼 있지 않다"고 27일 해명했다.

코레일은 "KTX와 전동열차는 노선별로 고정편성돼 운영되고 있으나 일반열차의 경우 고정 운행하고 있지 않다"며 "무궁화호 열차는 호남.전라,경부선을 노선별, 일자별로 순환해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노선에 편중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다만 새마을호 열차가 노선별로 차이 나 보이는 원인은 차량형식별 사용연한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경부.장항선 새마을호 열차는 사용연한이 종료(20년)된 디젤동차의 객차로 철도안전법에 따라 5년연장승인을 받은 차량위주이며 호남.전라.중앙선 새마을호 열차는 사용연한이 25년인 객차위주의 편성으로 운행 중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차량사용연한 경과 여부와 관계없이 단순히 차령만을 비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설마 의도적으로 이렇게 편성했겠느냐"면서도 "이 상황이 혹여나 정치권으로 불똥이 튀진 않을까 우려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이어 전라선(용산역-여수EXPO역)이 경부선(서울역-부산역)보다 정차역이 많고 운행거리는 짧지만, 요금은 별 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요시간은 평균 4시간45분으로 양 노선이 비슷하다.

요금은 새마을호 평일 기준 '용산역-여수EXPO' 구간(정차역 16곳) 4만700원, '서울역-부산역'(정차역 11곳)은 3만9300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KTX의 노선별 요금체계도 여전히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TX 일반실 요금은 '용산∼광주' 구간(2시간55분)이 3만6900원으로, '서울∼동대구'(1시간55분) 3만9500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호남·전라·중앙선에 운행중인 새마을호 열차 객차는 2016년에 모두 사용연한이 도래해 폐기될 예정이며 신규 도입중인 ITX-새마을호(EMU-150급) 차량은 2014년초부터 호남.전라.경부선에 전량 대체해 운행할 계획"이라며 "호남.전라선에 운행하는 KTX-산천은 경부선에 운행하는 KTX에 비해 새로 만든 차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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