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 먹는 우체통,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생긴다

입력 2017년05월12일 04시46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근십우체국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랑구는 15일 망우역사문화공원 삼거리 쉼터에서 근심 우체국 개국식을 개최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자리한 근심 우체국은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능지를 지금의 동구릉에 정하고 망우리고개를 넘어 돌아오는 길에 “이제야 근심을 잊을 수 있겠구나”라고 말해 고개 서쪽마을을 망우(忘憂)라고 명명한 데에 착안해서 지어졌다.


앞으로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는 지역주민들이 자신의 근심 걱정거리를 우체국에 비치된 ‘근심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망우본동 주민자치회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해 관리하게 된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지난해 11월 중랑둘레길을 연결하는 횡단교량이 설치되고, 그동안 망우묘지공원으로 불리던 곳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변경·지정되면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중랑의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는 곳이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묻혀 있는 우리 근현대 격동기의 인물 50여명의 이야기 ‘그와 나 사이를 걷다’의 저자인 김영식 작가는 개국식 초청 강연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고 이때까지 들을 수 없었던 망우역사 인물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으며 앞으로 망우역사공원에 있는 인물들이 시민들에게 재평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화숙 망우본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개국식 행사로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근심우체국에 대해 많이 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