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한, 태도 변화 있어야 대화 가능" 미사일 도발에 엄중 경고

입력 2017년05월14일 14시07분 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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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벽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번 도발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발표했다.
 

이날 북 도발 직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일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의 어떠한 군사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외교 당국은 미국 등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공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군의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등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빠른 시일 내에 강화해 나가기 바란다"면서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제(KAMD) 추진 상황 점검해 속도를 높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킬 체인(Kill Chain·선제타격)' 'KAMD' 'KMPR(대량 응징 보복 작전)' 등을 말한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인지하고 빠르게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하는 만큼 국민도 정부의 조치를 믿고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청와대 ‘지하벙커’인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열렸으며, 문 대통령은 오전 8시부터 20분간 참석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별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6시 8분, 비서실장, 6시 13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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