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통령 세번째 업무지시 '노후 화력발전소 내년부터는 4개월 '셧다운''

입력 2017년05월15일 17시29분 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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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운영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총 10기

[여성종합뉴스]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책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골자로 한 세 번째 업무지시를 내렸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에 따라 30년 이상 운영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오는 6월 한달간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하고 현재 국내에 가동중인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10기로 이 가운데 지역 전력공급 문제로 제외된 전남 여수 2기를 제외한 8기를 가동 중단할 예정이다.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셧다운 조치로 미세먼지 발생량 중 1~2%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내년부터는 3월에서 6월까지 4개월간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을 정례화하고  전국 초중고 교실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등도 약속했다며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정부 조치는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1~2%라도 적지 않은 효과라 본다"고 말했다.

 

이 기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부족한 전기 공급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을 늘려 메꾼다.

석탄 발전에 비해 단가가 높은 LNG 발전으로 인해 생기는 생산비용 인상분은 한전이 충당할 예정이며 전기료 인상 등으로 국민에게 전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총 6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생산비의 0.2%가량으로 "이 정도의 상승분은 한전 차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많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비상조치인데다,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조치를 분명히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찾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생활 속 대처 방법 교육을 참관했고 이 자리에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생활 속 미세먼지에 대한 의견을 들은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는 3월에서 6월까지 4개월간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을 정례화한다며 전국 초중고 교실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등도 약속했다.

'찾아가는 대통령' 행보의 두 번째로 은정초는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 위에 위치한 학교로, 미세먼지 발생 우려가 높아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문 대통령은 ►봄철 석탄화력발전기 일시 셧다운 ►30년 이상 노후석탄발전기 10기 조기 폐쇄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 중 공정률 10% 미만 원점 재검토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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