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노(老)-노(老) 학대’ 2년만에 40% 늘어

입력 2013년10월03일 15시53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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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노(老)-노(老) 학대’의 '2012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 학대 행위자 수는 2010년 944명에서 2012년 1314명으로 2년 동안 370명(약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老)-노 (老)학대’는 노인세대에 진입한 자녀나 배우자가 노인을 학대로 고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개 노인보호 전문기관을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9340건이었다. 2011년 8603건에 비해 737건 증가했다.

학대 가해자 중 86.9%가 배우자와 자녀 등 친족이었다. 아들이 41.2%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12.8%, 딸 12% 순이었다. 피해 노인 본인이 학대(자학)하는 경우도 10.2%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으로는 폭언이나 무시 등 정서적 학대가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체적 학대 23.8%, 방임 18.7%, 경제적 학대 9.7%, 자기방임 7.1% 순이었다.

피해 노인이 여성일 경우, 배우자가 없을 경우, 교육 및 소득수준이 낮을 경우 더 학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일 경우, 중장년층(40~50대)일 경우, 교육 수준이 높을 경우 학대 행위자 비율이 높은 것과 상반된다. 학대를 경험해 본 노인 중 40.3%는 한 가지 이상 질병을 앓고 있었고, 치매 진단을 받거나 의심되는 사례가 2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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