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독감백신은 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13년10월12일 10시17분 조미자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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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유행전에 맞아두는 것이 좋아~

[여성종합뉴스/조미자 실버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독감, 즉 인플루엔자로 인해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50만여명에 달했다.

계절성 독감은 초겨울에 시작돼 이듬해 1~3월에 기승, 노년층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단순한 독감이 폐렴 등으로 악화돼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에서 계절성 독감에 걸려 숨진 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70%를 차지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매년 계절성 독감으로 숨지는 50만명 중 90%가 65세 이상으로 노년층은 독감에 취약해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이 필수인데, 독감 유행 전에 맞아두는 것이 좋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독감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2주 이내에 생기기 시작해서 4주가 되면 최고치에 달하고, 이렇게 생성된 예방 효과는 약 5개월 정도 지속된다”며 “우리나라의 독감 유행 시기와 항체 형성기간을 고려하면 10월부터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소에서는 백신 비용만 내면 접종할 수 있다. 접종 전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상태인지 여부를 진찰받으려면 병·의원에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비용은 병원에서 접종하는 것이 1만~2만원 정도 더 비싸다.

독감 예방접종 방법도 최근에는 다양해졌다. 지금까지는 주삿바늘을 통해 혈관에 백신을 주입하는 형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코 점막을 통해 백신을 분사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녹십자가 미국 메드이뮨사에서 도입, 양쪽 코에 백신 용기를 대고 한 번씩 분사하는 방식인데, 백신을 맞는데 걸리는 시간이 채 5초도 되지 않는다. 코 점막에 액체를 분사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통증이 없고 주사로 인한 부작용도 없다.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도 편하게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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