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부경찰서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 사건' 공개수배 6일 만에 범인 검거

입력 2017년07월04일 13시34분 최용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비슷한 범행을 3∼4회 계획한 사실....

[여성종합뉴스] 4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수사결과 중간발표에서 지난달 24일 A(47·여)씨를 납치·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핵심 피의사실인 A씨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 6일 만에 검거된 심모(31)씨, 강모(36·여)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  A씨가 어떻게 숨졌는지는 물론 왜 A씨를 살해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A씨 시신을 유기하고 금품을 빼앗은 사실은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이 A씨를 살해하지 않았지만 시신을 유기하고 금품을 빼앗았다는 진술은 앞뒤가 맞지 않아 거짓말인 것으로 보고 계속 사실관계를 추궁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보한 폐쇄회로(CC)TV, 앞선 검거된 공범 심모(29)씨 진술 등을 미루어보면 살해 당시 조력자나 목격자는 없을 확률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A씨를 납치·살해하기 전에도 다른 이들을 대상으로 동일 수법의 범행을 수차례 준비, 올 4월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납치 범행을 지인에게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들은  27일 오전 1시 20분경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한 뒤 야산에서 2시간 정도 숨어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다음 산에서 내려와 산인터널을 통과해 남해고속도로로 이동하던 중 정차해 있던 트럭을 발견, 기사에게 "5만원을 줄 테니 부산까지 태워달라"고 해 부산 주례 쪽으로 온 이들은 당일 오전 모텔에 투숙한 뒤 새 옷을 사 입고 한동안 부산 일대를 배회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오후 7시경 대구에 도착한 이들은 모텔에 투숙한 뒤인 28일 아침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애초 추정처럼 금품을 노린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크다"며 "살해 방법·범행 동기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