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선 중 방사능 최고치 98 ㏃

입력 2013년10월26일 11시53분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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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까지 위축, 수산물 소비 30%인하

[여성종합뉴스] 요즘 수산물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을 것 같아 먹기 꺼림칙 하다 ”며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는 데 굳이 수산물을 먹을 필요가 있느냐”는 불신으로 백화점, 식품 매장등 수산물에 원산지가 일본산(産)으로 표시된 수산물은 눈에 띄지 않고 즉석에서 방사능 검사를 해주는등, 수산업 관련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들이 수산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방사능 공포 이후 수산물의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이 언론에 알려진 지난 8월 중순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는 약 30% 감소했다고 발혔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이달 들어 국산·수입산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10월 3주간 거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58% 감소,  인천 종합어시장도 거래량이 30%가량 감소세를  3개월째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수산물 소비 하락세가 석 달 동안 전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것은 전례가 없다”며 “생선·해조류·패류는 겨울이 생산·소비철인데 현 상황이 지속되면 수산물 가격 급락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국내 해역과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건수를 늘리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현재 식품 1㎏당 100 ㏃ 이하를 방사능 기준으로 삼고 있다. 100 ㏃이 넘으면 폐기 대상으로 식약처 박선희 오염물질과장은 “우리 정부가 정한 식품의 방사능 기준(㎏당 100 ㏃)이 국제 기준(코덱스 기준, ㎏당 1000 ㏃)이나 미국·EU 기준보다 엄격하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기 위해 선택해서 받는 CT 검사와 방사능 수산물의 의한 방사능 피폭을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방사능에 오염된(㎏당 370 ㏃) 수산물(연간 13㎏)을 138년간 먹었을 때 몸에 축적되는 피폭량과 가슴 CT 1회의 피폭량이 같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검사한 식품의 최고 방사능 측정치는 ㎏당 97.9 ㏃로 지난 2011년 7월 13일 냉장 대구에서 검출된 수치였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 연안에서 잡힌 대구에선 방사능이 ㎏당 최고 240 ㏃까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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