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눈을 돌려보면 배울 곳이

입력 2017년09월13일 08시2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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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책방 동네배움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가 올해 6월 이후 ‘동네배움터’ 5곳을 운영하며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남가좌1동 ‘한뼘책방 동네배움터’(가재울로2안길 29-14)에서는 ‘한뼘드로잉클럽’ 프로그램이 6월 시작돼 이달 1일까지 진행됐다. 참여 주민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드로잉 강의를 듣고 작은 전시회도 열었다.


또 ‘연대의 그림책’ 강좌가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는데 수강 주민들이 경남 밀양을 방문해 농촌 할머니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만든다.


특히 이달 15일 저녁 7시부터는 한뼘책방 동네배움터에서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 -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소공연도 펼쳐진다.


북아현동 ‘북아현북카페 동네배움터’(북아현로 24)에서는 7∼8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책을 감상하고 놀이를 통해 책을 접하는 ‘책놀이 난장’에 이어, 8∼9월에 동화책 읽기를 통한 성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동화 읽는 사람’이 진행된다.


신촌동 ‘창작놀이센터 동네배움터’(창천동 83-55)에서는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과 문화예술콘텐츠 창작실습 프로그램이 7∼8월에 열렸다.


홍제3동 ‘홍삼카페 동네배움터’(세검정로4길 32)에서는 커피 만들기를 배우는 ‘카페 러닝 프레소’와 주민 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는 ‘홍삼밴드매거진’ 프로그램이 8월 시작돼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천연동 ‘천연옹달샘 동네배움터’(독립문로10길 6)는 목공 기술을 배우는 ‘망치와 못’을 8∼9월에, 한복을 고치고 컵케이크를 만드는 ‘문화놀이터’ 강의를 9∼10월에 진행 중이다.


다섯 곳의 동네배움터마다 2∼3명씩 모두 11명의 서대문구 배움플래너가 운영을 지원한다.


배움터 다섯 곳 10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은 모두 150여 명이다.


구는 △지하보도였다가 지난해 7월 청년 문화예술인과 창업인을 위한 공간으로 문을 연 연세대 앞 창작놀이센터 △올해 1월 홍제3동 주민센터 내에 주민 문화휴식공간으로 개관한 홍삼카페 △폐쇄됐던 상수도 가압장에서 올해 3월 마을공동체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한 천연옹달샘 등 지역 내 유용한 공간들을 동네배움터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서대문구는 (재)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이 같은 동네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가까운 생활권에서 행복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평생학습망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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