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 김태원의원 '마을버스 10대 중 3대만 운전자 보호벽 설치'

입력 2013년11월03일 12시46분 심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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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폭행에 무방비 노출"

운전석 보호벽
[여성종합뉴스/ 심승철기자] 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노선버스 3만5천927대 가운데 72.2%인 2만5천948대에만 투명 보호벽이 있다.

인천(99.9%), 서울(90.2%)은 설치율이 높았지만 세종(22.3%), 제주(24.4%), 전북(26.1%), 전남(33.4%), 경북(39.7%), 충남(45.6%) 등은 낮았다. 경기는 71.1%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업종별로 보면 시내버스는 전체 3만1천580대 가운데 78.3%인 2만4천714대에 보호벽을 설치했지만, 마을버스는 4천347대 중 보호벽이 있는 차량이 28.4%인 1천234대에 그쳐 마을버스 기사가 승객 폭행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부산, 울산, 광주에서는 마을버스가 각각 571대, 93대, 33대 운행 중이지만 보호벽이 있는 차량은 1대도 없었다. 경기도는 마을버스 1천880대 중 47대에만 보호벽이 설치돼 있다.

이처럼 보호벽 설치율이 낮은 것은 시내버스는 보호벽 설치 의무 대상이 2006년 4월 이후 제작된 자동차이고 마을버스는 보호벽 설치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김태원 의원은 "승객에게 폭행당하는 버스기사가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버스의 차령이 만료되는 2017년까지 폭행에 노출된 차량을 운행하라고 하고 있다"면서 "운전 중인 기사가 폭행에 노출되면 사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모든 노선버스에 보호벽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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