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재발, 올 겨울도 AI 공포

입력 2013년11월06일 23시26분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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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6일 중국 언론은 광둥(廣東)성 둥관(東菅)시에 사는 4살짜리 남자 어린이가 유행성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둥관시 인민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병세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둥관시 질병통제센터는 환자와 접촉한 7명에 대해 감염여부를 조사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에서 독감 증세를 보인 3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병원을 찾았다가 H7N9 AI 환자로 판명됐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야생 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중국에서 올해 초 처음으로 확인된 H7N9 조류 인플루엔자는 지난 8월까지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浙江) 등 전국 12개 성·시에서 13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5명이 숨져 높은 치사율로 공포의 대상이 됐다.

여름 이후 환자 보고가 뜸하던 신종 AI는 가을철 들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중국 보건당국은 H7N9 조류 인플루엔자를 법정전염병 '을(乙)종'으로 지정하는 등 대량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가을과 겨울은 호흡기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다 가금류 교역이 활발해지는 만큼 H7N9 조류 인플루엔자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예방 차원에서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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