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공공기관·민간기업 726곳 장애인고용 의무 소홀

입력 2013년11월07일 21시15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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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무고용 제도’ 시행 13년째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고용노동부는 7일 ‘장애인 고용 저조 기관·기업 명단’(2012년 말 기준)을 공개하며 “장애인 고용 실적이 현저히 저조한 기업 및 국가·지자체는 1706곳이고, 그 가운데 42.6%인 726곳은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경우”라고 밝혔다.

지난해엔 전체 2096곳 가운데 967곳(46.1%)의 장애인 고용률이 0%였다.

올해 ‘장애인 제로’ 기관·기업 명단을 보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초과학연구원 등 3곳의 공공단체가 포함됐고 직원 1000명 이상 민간 사업장 중엔 인력공급 업체인 유니토스 1곳, 500명 이상 사업장 중엔 드림어스·지오다노·이화여대산학협력단 등 16곳이 들어갔다.

300명 이상 사업장 가운데는 메가박스·티브로드홀딩스 등 32곳, 100명 이상은 674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현대종합상사·지에스(GS)글로벌·가온전선·대림코퍼레이션 등 17곳은 30대 기업의 계열사로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패션·잡화 브랜드인 버버리코리아, 프라다코리아, 자라리테일코리아, 스와로브스키코리아 등도 일제히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이면서 장애인 의무고용률(공공기관·기업 1.8%, 민간기업 1.3%)에 이르지 못하는 사업장 명단에는 30대 기업집단 중 한국지엠·두산·동국제강·에쓰오일·삼성을 제외한 25개 집단 108개 계열사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가 11곳, 지에스와 동부 계열이 9곳으로 가장 많았다.

공공분야는 국회와 서울·경기교육청 등 12개 교육청,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23곳이다.
 
에스비에스 본사와 각 지상파 방송사의 계열사, 조선·중앙·동아일보, 연합뉴스,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신문사 등도 기준 미달의 고용률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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