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중전회 이틀째. 베이징 중심부 경비 삼엄

입력 2013년11월10일 21시15분 정지명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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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시호텔 주변 경찰로 .....

[여성종합뉴스/정지명특파원]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이틀째 열리고 있는 10일 베이징(北京)시 중심부에서는 삼엄한 경비가 계속됐다.

이번 3중전회 장소로 알려진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징시호텔(京西賓館)로 이어지는 창안(長安)가와 푸싱먼와이따(復興門外大)가에는 정복과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대거 배치돼 거리는 지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불심검문을 벌였다.

특히 징시호텔이 있는 지하철 1호선 쥔스(軍事)박물관역을 중심으로 서쪽에 있는 공주펀(公主墳)역과 동쪽에 있는 무시디(木서 < 木+犀 > 地)역 구간에는 민경(民警)과 무경(武警), 특경(特警) 등 경찰 인력과 각종 차량이 수십m 간격으로 늘어서 있었다.

징시호텔에 가까울수록 경비 인력이 많이 배치돼 있어 3중전회 개최 장소임을 가늠케 했고 경비 인력 가운데는 경비견을 데리고 있는 요원도 간간이 눈에 띄어 삼엄한 분위기를 더 해줬다.

전날은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기 위해 상경한 주민들이 있었으나 이날은 보이지 않았다. 홍콩 언론은 이들이 전날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다.

최근 신장(新疆) 위구르인들의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톈안먼(千安門)광장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경찰은 광장으로 들어가는 관광객들의 신분증과 소지품을 검사하는 동시에 공항에서 비행기 탈 때처럼 몸수색을 했다.

외국인의 경우는 여권을 확인한 뒤 몸수색을 생략하기도 했으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철저하게 검사를 하는 점으로 미뤄 소수민족 등에 대한 높은 경계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3중전회가 비공개회의라서 그런지 지난해 11월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지난 3월 양회(兩會) 당시 곳곳에 걸려 있던 축하 현수막이나 조형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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