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서 새해 달라지는 것

입력 2018년01월02일 08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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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역사공원 조감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모두의 부푼 기대 속에 새해가 밝았다. 2018년 서울 중구는 어떻게 달라질까.

 

우선 새로운 도심 명소로 떠오를 서소문역사공원이 연내 문을 연다.

 

조선시대 처형장이었던 서소문공원은 조선후기 천주교도 등 사회 변혁을 꿈꿨던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그 중 44명이 천주교 성인으로 시성된(25명 추가 예정) 세계 최대의 성인 배출지기도 하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현 서소문공원 일대를 리모델링해 지상은 역사공원, 지하는 기념공간 등으로 조성 중이다. 연면적 2만4천여㎡ 규모로 국·시비 459억원(전체 80%)을 포함해 574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일부 구의원의 반대로 작년 내내 구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차례 중단 위기를 맞았다. 20%의 구비 때문에 80%의 국·시비가 가로막힐 상황에 놓였던 것.

 

그러나 지난달 말 열린 구의회 정례회에서 2017년도 미확보분을 포함한 올해 사업예산 87억원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었고 사업은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중구는 서소문역사공원 중심으로 명동성당과 약현성당, 당고개성지, 새남터성지, 절두산성지로 이어지는 '한국 성지 순례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월 중림동에는 구립 어르신데이케어센터와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동시에 들어선다. 중림종합복지센터에 각각 마련되는 이들 시설은 가정에서 낮 동안 보호가 필요한 노인성 질환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돌봄 서비스, 여가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방문 복지서비스와 마을공동체 강화에 주안점을 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중구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관내 15개 동 중 다산동, 약수동 등 4개동에서 먼저 시작했고 오는 5월 나머지 11개동에도 본격 도입된다.

 

6월에는 장충동에 3천여㎡ 규모의 광장이 생긴다. 남소영 옛길을 재조명해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한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주민 휴식공간과 더불어 남산에서 청계천으로 흘렀다는 '남소문동천' 을 일부 재현한다.

 

한편 종전 둘째아이 50만원, 셋째아이 100만원 등 아이를 낳는 가정에 주는 출산양육지원금은 대폭 확대된다. 첫째부터 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신설되고 둘째와 셋째는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으로 2배 오른다. 넷째는 300만원, 다섯째부터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원되는 수당과 위문금도 늘어난다. 보훈예우수당이 월 4만원에서 월 5만원으로 인상되고 6월에만 지급됐던 위문금(3만원)은 설과 추석까지 연 3회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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