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중고등학교, 2013 섬마을 진로페스티벌

입력 2013년11월25일 20시0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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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중·고, 4인 4색 예술가와 함께 한 연평행복캠프 열어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시 연평중고등학교(교장 김병문)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동안 인천시교육청에서 지원한 ‘2013 섬마을 진로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 작가들을 초청하여 연평중고등학생들의 힐링과 진로탐색활동을 위한 ‘연평 행복캠프-진로페스티벌’을 운영했다.

“4인 4색 ; 예술가의 삶”이란 주제로 인천아트플랫폼의 제4기 입주 작가인 미디어아티스트 김원화, 시각예술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화가 박광수, 커뮤니티아티스트 박혜민, 사진작가 정지현씨 등 네 명의 전문 직업 예술가와 에듀케이터 두 명(안지선, 이아름), 그리고 세 명의 보조강사 등 모두 아홉 명의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모두 10차시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연평중고등학교 전교생 60명이 참여하여 1박2일 동안 작가들의 예술작업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연평중고등학교 관계자는 “아직도 연평포격 사건의 충격으로 인한 정서적 상처를 안고 있는 학생들이 전문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 표현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내적 불안감을 발산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면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예술 직업군에 대한 탐색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탐색활동을 함께 해보는데 이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작가(남, 정지현)와 함께 어둠속에서 빛의 효과를 이용한 연속촬영 기법으로 공동 작품을 제작하여 발표한 송정훈 군(고1)은 “사진이 보이는 대로 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과 의도에 따라 ‘빛으로 그려내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둠속에서 촬영하는 과정도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이었지만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사진 작업의 매력에 빠졌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작업과정을 살펴보고 평가회를 참관한 김병문교장은 “연평의 학생들이  포격의 후유증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정 상태를 극복하고 꿈과 끼를 키워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마당놀이극과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 등 힐링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해맑은 웃음과 진지한 눈빛으로 전문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에 참여하는 연평의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된 끼를 발견하고 희망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과 인천의료원, 그리고 인천시 재난관리과의 봉사단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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