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보린주택에 설날맞이 溫(온)風(풍) 가득!

입력 2018년02월07일 08시08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보린(保隣)주택 ‘이웃끼리 서로 돕고 돌보아 준다는 뜻’

보린두레주택에 입주해 있는 어르신들이 후원받은 온열매트에서 오순도순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금천구 시흥3동에 소재한 보린두레주택(2호점)은 5층 건물로 금산경로당(2층)과 홀몸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쉐어하우스가 복합으로 건립된 주택이다. 현재 10명의 어르신(3층 여자 5명, 4층 남자 5명)들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입주 어르신들은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함께 상추, 깻잎 등을 가꾸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 왔다. 요즘 같이 텃밭을 가꿀 수 없는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함께 여가를 보내야 하나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이에 구청 복지지원과, 홍보마케팅과는 사회공헌활동 연계를 모색하던 중 ‘불영암’ 봉사단체와 연계가 됐다. ‘불영암’ 봉사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TV(49인치)는 물론 청소기와 온열매트를 후원했다.


입주자 최○○(86세) 어르신은 “TV가 없어서 옆방 어르신과 함께 봐서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다 같이 모여서 큰 TV를 함께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난다”고 기뻐했다.


또, 노(81세) 어르신은 “거실이 넓어서 좋기는 한데 겨울에 혼자 공용공간에 보일러를 돌리기가 아까웠다”며 “우리 난방비 걱정 덜어줄려고 온열매트도 사 주시고, 즐겁게 청소하라고 청소기도 사 주셔서 너무 고맙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함박 웃음꽃을 피우셨다.


불영암 봉사단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청 사회공헌활동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욕구를 해결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정아 자활주거팀장은 “불영암 봉사단체에서 지난해 3월 보린주택 4호점인 함께주택에 사랑의 TV를 기증해 주신데 이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올해에도 2호점인 보린두레주택에 따뜻한 온정의 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설날이 다가오는데 갈 곳이 없는 우리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공유공간에 따뜻한 바람으로 행복한 쉐어하우스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보린(保隣)주택은 ‘이웃끼리 서로 돕고 돌보아 준다는 뜻’으로 저소득 홀몸어르신의 주거안정을 위해 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공급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2014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4호점까지 조성해 총 56세대 홀몸어르신이 어두컴컴한 반 지하 단칸방을 나와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