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사무실, 또 섬뜩한 협박편지 배달

입력 2013년12월02일 20시4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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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2일 하 의원실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하 의원 사무실 출입문에 A4용지 1장짜리 협박 편지가 붙어 있고 길이 30㎝(칼날 18㎝)인 식칼이 바닥에 놓인 것을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편지에는 "시궁창 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명의는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라고 쓰여 있었다.

또 칼날 양면에 '하태경', '곧 죽는다'라는 협박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종이와 식칼에서 지문을 채취하려 했지만 목장갑 흔적만 나왔다.

또 하 의원 사무실이 있는 건물과 주변에 CCTV가 없고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식칼 등은 지난달 30일 석간신문이 도착한 낮 1시 이후에 배달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 호주에 머무는 하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보고받았다.

하 의원은  "'민족의 존엄'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뜻하기 때문에 종북성향이 강한 인물이 보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무모함을 볼 때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현재로서는 이 문제에 대한 정치·안보적 해석은 하지 않고 차분히 수사를 지켜볼 것"이라며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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