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귀빈식당에서 1시간 15분여간 비공개로 진행한 회담

입력 2013년12월02일 20시56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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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특검 놓고 입장차 ,고성만 오가고 '험악'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1시간 15분여간 비공개로 진행한 이날 회담은 정기국회의 쟁점을 타결지을 돌파구가 마련될지에 기대가 모아졌으나, 양측의 격한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한 자리가 되고 말았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전면에 내세웠거, 민주당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특검 도입 요구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파열음이 커졌다.

이날 회담 시작 1시간여 후 논의가 제자리걸음만 하는 상태에서 김한길 대표가 "왜 자기들의 주장만 하면서 예산 얘기만 하느냐"고 새누리당 측에 언성을 높이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대표가 "예산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김 대표는 "누구는 국민 생각 안하나"라고 큰소리로 맞서며 "나 김한길이 관둬도 좋다 이거야. 누가 죽나 한번 봅시다"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이 오간 시점이 공교롭게도 야당이 반대하는 감사원장ㆍ검찰총장ㆍ복지부장관 임명을 청와대가 발표한 시각과 겹쳐 눈길을 끌었다.

회담은 결국 오후 3시50분경 결론 없이 끝났고  여야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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