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제기된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회견 돌연 취소

입력 2018년03월07일 12시52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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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관계자 "출마 포기 아니다"…

'성추행 의혹' 제기된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회견 돌연 취소'성추행 의혹' 제기된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회견 돌연 취소

[여성종합뉴스] 7일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려 했으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이날 오전 11시 정 전 의원은 '연트럴 파크'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이날 오전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의혹 보도는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기자 지망생인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기사에서 정 전 의원은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돼 있다.
 

정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기자회견 시작 5분 전 "오늘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해 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고 회견 시간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의 성추행 경험 폭로에 대해 "고의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가 '그것이 정 전 의원의 입장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전 회견을 취소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견장에는 '젊은 서울, 하나의 서울, 탁 트인 서울'이라 적힌 마이크 받침대가 사전 설치됐으나, 정 전 의원은 이날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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