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려한 봄꽃 여행으로 … 경기도 봄꽃 축제 소개

입력 2018년03월11일 07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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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려한 봄꽃 여행으로 … 경기도 봄꽃 축제 소개花려한 봄꽃 여행으로 … 경기도 봄꽃 축제 소개

이천산수유꽃(사진제공 이천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사계절 언제나 꽃을 만날 수 있지만, 봄만큼 꽃이 격하게 반가운 시절은 없는 것 같다.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해마다 산을 하얗게, 노랗게,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봄 꽃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전령이자, 행복 전도사다. 3월과 4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봄꽃 축제를 모아봤다.


추위에 강해 진달래나 개나리·벚꽃보다 개화시기가 빨라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산수유꽃. 이른 봄,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고풍스러운 나무에 화사한 황금색 꽃을 피워 내는 산수유에 취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이천시 백사면은 수령 100년이 넘는 산수유가 자생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천에서 가장 높은 원적산(634m) 아래 자리한 영원사를 향해 가는 길, 송말리부터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룬다. 매년 4월 초 열리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에서는 산수유 차와 산수유 막걸리, 산수유 한과, 산수유 빵 등 푸짐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부천 원미산 자락을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4월 초 열리는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는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축제와 쌍벽을 이룰 만큼 수도권 최대의 진달래축제로 손꼽힌다. 축제 기간에는 시립합창단, 풍물패, 비보이 등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부천은 원미산 진달래뿐만 아니라 도당산 벚꽃, 춘덕산 복숭아꽃도 유명하다. 진달래·벚꽃·복숭아꽃을 부천시 ‘3대 봄꽃’으로 부르며,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매년 4월 초에서 중순 사이 3개의 봄꽃 축제가 열린다.


철쭉은 책과 더불어 군포의 대표 상징물 중 하나로 꼽힌다. 군포에는 100만 그루의 철쭉이 만개해 장관을 펼치는 철쭉동산이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봄에 가장 가고 싶은 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철쭉이 만개할 무렵이면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일원에서 축제가 열린다. ‘군포철쭉축제’는 지난해 11월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 경기관광유망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청과 인근 팔달산은 경기도의 대표 ‘벚꽃명소’로 손꼽힌다. 수십 년 이상 된 아름드리 벚나무 200여 그루가 꽃 터널을 이루며 관람객들을 맞는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경기도청 벚꽃축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포토존, 푸드트럭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야간 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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