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금속노조 "클라크 철수움직임에 공동투쟁"

입력 2013년12월04일 20시57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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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금속노조 경남본부가 4일 창원국가산업단지내 지게차 생산업체인 ㈜클라크 머터리얼 핸들링 아시아(이하 클라크) 공장내에서 '국내산업공동화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클라크 조합원뿐만 아니라 민노총·금속노조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클라크 사측은 최근 수년간 인건비 등 생산단가가 비싸다며 창원공장 생산 비중은 줄이는 대신에 국외생산을 늘리고 지난달 노사교섭 과정에서는 창원공장 구조조정, 부분파업 시 직장폐쇄, 고용보장 불가 등을 노조에 통보했다.

이 회사는 원래 삼성중공업 지게차 사업부문 미국의 지게차 생산업체인 클라크를 거쳐 2003년 세계적인 모자생산업체인 영안모자가 인수한 클라크 창원공장은 한때 연간 지게차를 1만2천대 넘게 생산했다.

그러나 영안모자 인수 후에는 2008년 중국공장, 2011년 멕시코 공장을 세우면서 창원공장 생산물량은 6천대까지 급감했다.

노조의 반대에도 사측은 내년에도 창원공장 비중을 더 줄이려 하고 있고 "사측이 13년째 정규직 생산사원은 한 명도 뽑지 않고 2007년 이후 지게차 신제품을 내지 않는 등 창원공장 생산기반을 말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자본철수를 협박하는 클라크 사측에 지역 노동계가 공동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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