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국제BIT복합단지 조성 무산

입력 2008년10월07일 19시15분 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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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오는 29일 KAIST· 서울대가 공동으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건립하려던 ‘국제BIT복합연구단지(BIT Port)’ 조성이 불투명한 사업성과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타당성 검토결과 국제BIT복합단지 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당장 추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KAIST·서울대는 청라지구에 내년부터 10년간 2단계에 걸쳐 1조7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BIT, BT, IT, 산업화 및 교육, 지원시설 등을 비롯해 바이오인공장기센터 등 41개 연구 센터가 들어선 국제 BIT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06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 열린 ‘국제BIT복합연구단지 예비타당성 최종보고회’ 결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사업성(B/C)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가 어렵게 됐다.

 이번 복합연구단지 조성은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350억원, 150억원을 지원하고 KAIST·서울대가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 2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 뒤 나머지는 금융기관 차입금 등으로 7천억원을 충당하는 방식으로 사업비(1단계)를 마련, 추진될 계획이었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8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임에도 국고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비율을 6% 안팎으로 낮춘 민간 주도 방식으로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았었다.

 이번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불투명하고 예산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및 분야별 영향평가 등을 거쳐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가려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가 어렵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66만㎡ 규모로 건립하려는 국제BIT복합연구단지는 생명공학 기술(BT)과 정보통신 기술(IT)를 융합, 언제 어디서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의 ‘U-헬스’ 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천시와 KAIST· 서울대는 지난 2006년 9월 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문제점으로 지적된 민간 부분의 재원 충당 규모를 줄이고 해당 지자체 등의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하는 등 재원 확보 계획과 전체 예산 규모를 조정하는 등 새로운 사업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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