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결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상해 부채를 해결" ~~~

입력 2013년12월12일 20시0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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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사업을 하다보면 부채가 발생" 국민부담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지난 11일 취임한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은 12일 국토교통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정부 방침에 대해 특별히 위축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도로건설 사업비 가운데 정부와 도공이 각각 50%를 부담해 왔는데, 앞으로는 정부가 40%만 부담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정부가 40%만 부담할 경우 도로공사는 해마다 2,5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도로건설 사업 자체를 우선순위에 따라 늦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국가 사업을 하다보면 부채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두려워하면 일을 할 수 가 있겠냐"고 반문하고 "결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상해 부채를 해결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학송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의 이번 공기업 부채해결 방안이 사업성과 공공성을 무시한 채, 장부상 단순 수치만을 바탕으로 평가할 경우 국민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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