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7일째 단식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 격려 방문

입력 2018년05월10일 10시20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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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들은 흉측한 놈들이다"라면서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긴다. 병원에 가자"

[여성종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홍 대표는 경기 필승결의대회 참석 후 오후 7시경 국회 내 김 원내대표가 농성 중인 천막을 찾아 "저놈들은 흉측한 놈들이다"라면서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긴다. 병원에 가자"라며 50여 분간 김 원내대표를 설득했지만 "그래도 버티겠다"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60세로 평소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하며 관리를 받아왔던 터라  단식으로 심한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면서 현재는 10분 이상 자리에 앉지 못하고 물을 마시는 데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기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국회 의무실장과 동료 의원들의 단식 중단과 입원 치료 권유를 거부한 김 원내대표의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의무실장은  김 원내대표를 진찰한 뒤 "외양적인 모습이 중요한데, 현 상태는 어제보다 무력감도 심해지고 얼굴이 안 좋다"면서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 있다"며  "피검사, 전해질 장애,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체크해야 한다"면서 "연세가 있고, 혈압이 있어 의학적으로 볼 때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러지 않을 경우 본인이 아주 고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후에도 의무실장 입회하에 김 원내대표를 입원시키기 위해 구급차까지 도착했지만, 농성장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오로지 정권 안위에만 급급한 잔인한 권력집단"이라면서 "우리는 민주당이 요구했던 2010년 스폰서 검사 특검, 2012년 디도스 특검, 2012년 내곡동 특검, 2016년 최순실 특검 등을 모두 받아줬는데도 민주당은 진실을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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