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

입력 2018년05월19일 09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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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북문화재단(성북도원, 성북예술창작터)에서는 5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2018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를 개최한다.


이번 2018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에서는 예술가, 주민, 기관이 기존 아트 레지던시들의 문제점과 대안점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고, 나아가 성북지역의 예술플랫폼으로서 아트 레지던시 설립의 가능성까지 상상해보고자 한다.


성북동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거주하거나 작업했던 공간들이 산재해 있다. 한용운의 심우장, 최순우옛집, 이태준의 수연산방, 전형필의 간송미술관 등을 비롯하여, 윤이상, 조지훈, 김환기 등의 자취가 남아있는 집터까지, 예술가들의 흔적들로 가득하며, 지금도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레지던시들이 맥을 잇고 있다. 일례로 성북에는 서울예술치유허브(서울문화재단), 한예종 미술원 창작스튜디오(한국예술종합학교), 공간공감 레지던시(한성대학교)등의 레지던시가 있는데 이 공간들은 일반적인 예술창작공간일 뿐만 아니라, 삶터와 배움터의 이슈와 조건들이 결합되어 지역의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18 성북예술동-블랭크 레지던시‘는 <네트;워킹>, <블랭크랩>, <팝업 레지던시>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네트;워킹>은 대안적 아트 레지던시를 모색하기 위한 기관 관계자 및 입주 작가들의 교류모임으로 토론회와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블랭크 랩 BLANK Lab.>은 서울예술치유허브, 한예종 미술원 창작스튜디오 등 지역의 아트 레지던시를 주제로 한 워크숍, 아카이브 전시, 일일 행사 등으로 구성된 과정형 프로젝트이다. <팝업 레지던시 POP-UP Residency>는 지역의 식당, 카페 등의 일상공간에서 총 9명의 예술가들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한다. 입주 작가 심사 과정에서 해당 공간의 주민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2018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는 지역의 주민, 예술가, 기획자 그리고 민관이 함께 하는 아트 레지던시를 지향하며, 성북과 성북너머의 예술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예술로 함께 환대하고 배려하는 관계의 장으로, 그리고 지역의 문화예술의 토양을 단단히 할 수 있는 아트 레지던시의 설립을 꿈꿔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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