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교육, 주요대 수시이월 2000명 넘어

입력 2013년12월20일 21시5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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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6명, 연세대 284명, 고려대 199명.성균관대 498명으로 ‘최대’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하늘교육에따르면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 남는 정원을 정시로 넘기는 이른바 ‘수시이월인원’ 규모가 서울 주요 대학만해도 2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가 가장 많은 498명을 정시에서 더 선발, 연세대 284명, 고려대 199명, 중앙대 197명, 한국외대 119명, 한양대 116명, 서울대 106명, 서울시립대 105명 순으로 수시이월인원이 많았다.

 주요대학들은  대부분 30명 이상 실제 정시 선발인원이 늘었고 나머지 대학들의 수시이월인원은 숙명여대 83명, 경희대 72명, 건국대 63명, 서강대 55명, 동국대 43명, 이화여대 34명, 서울교대 28명 등이었다.

서울대는 최종 정시 선발인원을 당초 모집요강에 명시된 552명보다 106명 늘어난 658명으로 확정했다. 정시 모집정원 대비 수시 이월인원 비율은 전년도 6.5%에서 이번에 19.2%로 대폭 상승한 것이다.

때문에 올해 입시요강을 기준으로 서울대 정시모집 규모는 전체 모집정원 대비 17%에 불과했지만, 수시이월인원의 대폭 증가로 실제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1명 증가한 셈이 됐다. 수시 이월인원은 자연계열 94명, 인문계열 5명, 예체능계열 7명 씩 발생했다.

연세대는 모집요강에 명시한 정시 선발인원은 1084명이었지만 수시에서 284명이 등록하지 않아 실제로는 1373명을 뽑게 됐다. 역시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221명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인문계열 46명, 예체능계열 17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당초 105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199명이 이월돼 실제 정시 선발인원은 1251명으로 늘었다. 자연계열에서 161명, 인문계열에서 38명이 이월됐다.

상위권 자연계열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많은 이유는 의학계열 중복합격자의 이동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서울대 자연계열 수시 미등록자는 타 대학 의학계열이나 KAIST, 포스텍, 연고대 인기학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학 간판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흐름도 상위권 대학의 수시이월인원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서울대 비인기학과보다는 연세대나 고려대 인기학과를 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실제 서울대 모집단위별 수시이월인원을 살펴보면, 입학성적 하위권인 간호대학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급격히 인기가 식고있는 조선해양공학과도 8명이나 최종 미등록해 정시에서 추가로 선발한다. 반면, 인기가 높은 의예과와 경영대학, 소비자아동학부 등은 추가로 남는 정원이 없었다.

2014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9일부터 시작돼, 서울대 20일, 고려대 21일, 연세대 등 가·나군 선발 대학 23일, 다군 선발 대학 24일 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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