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소환 앞둔 이석채 前 KT회장 서울대병원 입원

입력 2013년12월23일 08시12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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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지난22일 검찰과 KT 등에 따르면 이 석채 전 회장을 19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출석 통보 시각 직전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병원 입원치료로 인해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KT 측은 이날 "이 전 회장이 밤새 두통과 복통을 호소해 오늘 오전 7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며 "의료진이 혈압과 혈당이 높다고 해 입원했다"고 설명하고"오늘 저녁과 내일 오전 사이에 추가 검사를 받고 상태를 판단해 추후에 (검찰 출석 등을)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판단할 방침이다.

이 전 회장은 재직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업무를 추진한 의혹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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