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박람회. '사상 최악의 취업난' 해결?. 대부분 조기퇴사

입력 2013년12월23일 08시17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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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지방 발령' 대기업 '꼼수'문제

여성종합뉴스] 대기업에 입사한 뒤 지방 발령을 받고 조기 퇴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지역 대기업 신입사원 가운데 27.5%가 1년 내 조기 퇴사했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으로 평가 받는 올 하반기 공채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그 여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극심한 경쟁 탓에 원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하고 차선책을 택한 신입사원들이 조기 퇴사해 '취업 반수생'으로 유턴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지방 소재 대기업에 근무하다 퇴사한 조모씨(27)는 “몇 년 후 (서울로) 올라온다는 보장도 없고 또 언제 다른 지역으로 발령 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퇴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방 사업장 발령에 따른 조기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기업이 채용시 지방 근무 여부를 명확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구직자들은 입을 모은다.

조씨는 “회사 중에는 채용공고에 지방 근무 여부를 정확히 명시하는 곳도 있지만, 전국 단위로 채용을 진행한 뒤 지방으로 발령하는 경우도 있다”며 “지원자 입장에서는 어디에서 일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니까 지방으로 발령이 났을 때 더 적응하기가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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