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에서 강조개 잡는 가족들

입력 2018년07월27일 14시0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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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섬진강에서 강조개 잡는 가족들곡성 섬진강에서 강조개 잡는 가족들

강조개(재첩) 잡는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이른 아침 출근길, 곡성 섬진강에서 섬진강의 특산물인 소위 ‘재첩’이라고 불리는 ‘강조개’를 잡는 가족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일 가마솥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무더운 날씨에 강물이 줄어들어 모래가 보이는 섬진강에서 한낮의 폭염을 피해 이른 아침 강조개 잡이에 나선 나들이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조개는 재첩과에 속하는 섬진강에서 특히 많이 나는 패류로 모래가 많은 진흙바닥에서 주로 서식한다.

강조개(재첩)는 단백질 12.5%, 지방 1.9%, 탄수화물 5%, 무기질 2.3%를 함유하며 무기질 중 특히 칼슘과 철분이 많고 비타민 B2도 비교적 많다.


섬진강 강조개(재첩)는 회, 무침, 전, 덮밥 등으로 조리하여 많이 먹지만 그 중  껍데기째 넣어 강조개의 맛과 향을 우러낸 재첩국이 가장 일품이다.

특히 곡성 섬진강 물안개를 머금은 듯한 뽀얀 국물의 시원한 맛은 요즘같은 여름 날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입맛을 되살리기에 탁월하다.


흔히 ‘재첩(再妾)’이라고 불리는 강조개는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불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옛날 섬진강가에서 거주하는 한 할아버지가 철이 되면 매일같이 강조개국을 먹었는데, 강조개철이면 첩을 여럿 거느렸지만 강조개가 나지 않는 철에는 맥을 못 췄다는 믿거나말거나 한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강조개(재첩)가 건강에도 좋은 것만큼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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