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민간전문가 초빙 특별 교육’ 실시

입력 2018년07월29일 10시0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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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사관 – 민간전문가’ 간 열띤 현장 토론

사진제공-인천경찰청
[여성종합뉴스]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지역 여성청소년 및 사이버성폭력 전담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수사 시 피해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민간전문가 초빙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실시하게 된 배경은 최근 불법촬영(몰카)·디지털 성범죄의 증가 등 여성대상 범죄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경찰에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일부 수사과정에서 발생되는 경찰관들에 의한 2차 피해가 문제가 되면서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보다 심도깊은 성찰과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수사관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생각에서 계획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다수 인원을 불러모아 진행하던 그간의 강의식·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각 업무현장 별로 10~2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 집중 토론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민간전문가(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자 국선변호사 등)와 현장수사관의 열띤 토론을 통해 2차 피해의 유형과 사례, 현장에서의 문제점 등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져 교육효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였다.
 

교육에 참석했던 수사 경찰관들은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범죄사실 구성이라는 실무상 필요와 이에 대한 피해자 등의 입장과 특성 등 두가지 측면을 함께 이해하는 유익한 기회였다”는 반응이고 교육을 진행한 전문가들도 “경찰관들의 진지하고 적극적인 토론참여에 놀랐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앞으로도 양립되는 가치를 모두 해결하는 절충점을 찾기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나아가, 최근 신임 경찰청장이 발표한 ‘여성대상범죄 총력 대응 대책’과 관련하여 여성범죄 전담부서에 여경을 대폭 충원하고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全경찰관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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