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작물 망치는 주범 '멧돼지, 고라니 포획 책정가 ' 문제점 제기

입력 2018년08월06일 08시4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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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수당 '위험도에 따라 4∼5배는 높게 책정해야 실질적인 구제효과가 나타날 것"

충북, 농작물 망치는 주범 '멧돼지, 고라니 포획 책정가 ' 문제점 제기충북, 농작물 망치는 주범 '멧돼지, 고라니 포획 책정가 ' 문제점 제기

[여성종합뉴스]수확철을 앞둔 농촌 들녘이 밤낮 가리지 않고 설치는 유해 야생동물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의 주범인 멧돼지 퇴치를 위해 책정된 수당 현실화가 급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출하가 한창인 복숭아밭에 떼지어 출몰해 열매를 따 먹거나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고, 채 영글지 않은 고구마와 벼까지 닥치는 대로 훑어 먹어 피해가 심각하게하는 주범은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 최상위를 차지한 멧돼지다.

천적 없이 우글거리다 보니 멀쩡한 논. 밭이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커지자 충북 지방자치단체는 영농철마다 베테랑 엽사들로 자율 구제단을 꾸려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에 수억원의 예산을 책정해놓고 있다.

 

지난해 충북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발생한 농작물 피해는 1천429건, 169만6㎡에 달했고 멧돼지 4천117마리와 고라니 3만2천189마리가 붙잡혔다.
 

충북 시군이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내준 보상금도 8억2천200만원으로 전년 4억7천200만원보다 74.2% 증가했다.


그러나 구제활동의 농작물 피해 주범인 멧돼지 퇴치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수당 현실화가 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멧돼지와 고라니의 포획보상금 산정에 형평성있는 책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구제활동이 고라니에 집중된다는 문제점이 야기 되는 가운데  멧돼지 피해가 훨씬 큰 데도, 정작 포획한 개체는 고라니가 8배 더 많다며 야생에 고라니 개체수가 훨씬 많은 탓도 하지만, 지자체가 엽사한테 지급하는 포획수당 산정은 멧돼지가  4∼5배는 높게 책정해야 실질적인 구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한다.

충북의 경우 시·군 별로 멧돼지 1마리당 3만∼7만원, 고라니는 2만∼4만원의 포획수당을 지급한다.

엽사들은 밤잠 설치면서 힘든 일을 하며 유류대와 실탄 구입비 일부를 보상하는 차원이지만 두 동물에 대한 수당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엽사들은 추격하기 힘든 멧돼지보다 고라니 포획에 집중해 실제적인 멧돼지 퇴치를 위한 구제효과를 위해 절대적 행정계획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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