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철도노조 22일만에 극적 타결" 중재

입력 2013년12월30일 20시38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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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의원,민주당 박기춘 손잡았다!!!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합의문
[여성종합뉴스/박재복기자]  국가정보원 개혁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세법개정안 등을 놓고 여야가 막판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도 철도파업 해결 의지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30일 철도파업이 전격 철회로 여야 정치권이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해냈다며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소위 구성에 합의하고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을 잡았다. 

철도파업 사태가 22일 만에 국회의 끈질긴 중재 노력으로 일단락된 것.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정원 개혁법안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최후통첩'을 날린 직후 박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머물고 있는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을 만났다.

박 사무총장은 국토위 내 소위 구성을 전제로 철도파업을 철회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으로부터도 확답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 인사들을 상대로 합의안 수용 여부를 타진했지만 반응은 미온적이어서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합의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9시 지역구에서 올려와 박 사무총장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3시간 가량 세부사항을 놓고 합의안을 다듬었고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이 전화를 받지 않자 조원동 경제수석과 통화해 의견을 조율했고, 박 사무총장은 수시로 민주당 김 대표에게 보고했다.

이날 밤 11시. 두 사람은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본부를 함께 방문했고  1시간가량 김 위원장을 만났고 합의안에 서명했다. 세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했다고 한다.

최종 합의문은 30일 오전 민주당 의원총회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거친 뒤 11시가 돼서야 세상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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