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로 몰카 찍다 발각 '쌍방폭행'…VJ는 입건

입력 2013년12월31일 21시56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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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31일 오전 10시경 동양증권 사태 취재를 목적으로 지점에서 고객과 직원의 대화를 몰래 촬영하던 시사교양프로그램 관계자가 직원에게 발각, 몸싸움으로 번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오전 10시 30분 공중파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외주업체 소속 VJ A(31)씨는 동양증권 사태 피해자와 함께 울산시 남구의 한 지점에서 피해자가 직원과 나누는 대화를 몰래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넣은 가방을 준비한 상태였다.

동양증권의 그룹 계열사 기업어음(CP) 불완전 판매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피해자와 직원들의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원 한명이 '수상한'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을 자세히 살핀 직원은 한쪽에 렌즈 구멍이 뚫린 '몰카 가방'이라는 점을 알게 됐고 이때부터 도둑 촬영을 항의하는 B(46)씨 등 직원 3명과 가방을 지키려는 A씨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고,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졌다.

결국 이들은 모두 쌍방 폭행으로 입건돼 경찰서은 당사자 동의 없이 대화를 녹음하거나 녹화한 A씨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 입건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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