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일러 점검 왔어요" 노인상대 난방용 기름 절도

입력 2014년01월02일 09시49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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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보일러 점검을 해주겠다며 석유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홍모(43)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홍씨 등은 지난 7월 3일 오후 2시 30분 광주 북구 용강동 A(63·여)씨의 집에 찾아가 난방용 등유 80ℓ를 훔치는 등 지난 9월까지 북구와 동구 일대에서 4차례에 걸쳐 700ℓ(80만원 상당)의 등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석유배달업자인 홍씨 등은 무상 보일러 점검 서비스를 해주겠다며 노인들에게 접근한 뒤 밸브 고장으로 기름이 유출됐다고 속여 보일러 통에 남아있는 등유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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