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태풍 북상에 전 직원 비상태세 돌입

입력 2018년08월23일 17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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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목)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대비해 장안동 지역 재개발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시설물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은 23일(목) 오전 9시 기준으로, 중심기압 96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37m/s의 세력을 보이고 있으며, 24일(금) 새벽부터 서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피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동대문구는 23일 오전 10시, 유덕열 구청장 주재로 기획상황실에서 긴급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했다.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한 5급 이상 모든 간부 및 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유 구청장은 긴급 간부회의를 끝마치자마자, 바로 장안동과 휘경동 일대의 주택가 및 재개발 현장 등을 찾아 직접 시설 점검에도 나섰다.


특히,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및 임시 건물 등이 무너지거나 바람에 날리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의 철저한 사전 조치 및 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기상특보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구 재난안전(풍수해)대책본부도 23일 오전 9시를 기해 1단계 대응태세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저지대상습침수지역,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및 옥외 시설물과 공사장, 가로수, 무더위 그늘막, 중랑천변 시설물 등 폭우와 강풍에 취약한 시설 등을 점검하고, 빗물받이, 빗물펌프장, 양수기, 모래마대 등 폭우에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 등도 적극 운용해 피해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이외에도 구는 전 직원과 1:1결연을 맺은 취약가구 주민들에게도 안부전화를 걸어 안전행동요령을 알리고 비상 시 동주민센터나 결연담당자에게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한다.


구는 앞서 21일 유관부서장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점검을 한 바 있으며, 이날 간부회의를 열어 사전 점검 결과 및 조치사항을 보고했다. 또한, 유 구청장이 지역의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시설을 점검하며 다시 한 번 만반의 채비를 한 것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태풍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느린 속도로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긴장을 한시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전 직원과 함께 태풍으로 인한 인명, 재산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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