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임 당대표 ' 손학규 선출'

입력 2018년09월02일 17시57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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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김수민

[여성종합뉴스]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및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이번 전대에는 총 선거인수 35만9천935명 중 4만5천298명만 투표에 참여, 12.59%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으며 개표 결과, 손 신임 대표는 27.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태경 후보(22.86%), 이준석 후보(19.34%)가 각각 2, 3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으로 당선됐고  6.85%의 득표율을 기록한 권은희 후보는 4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여성 몫 최고위원이 됐다.


정운천 후보(12.13%), 김영환 후보(11.81%)는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전국청년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김수민 후보는 만 39세 이하 청년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 투표에서 63.23%의 찬성률을 얻어 전국청년위원장에 당선, 당연직 최고위원이 됐다.

손 대표와 2위 하 최고위원의 득표율의 차이가 4.16%포인트에 불과해 '손학규 대세론'이 생각보다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어느 곳에서든 주인이 되라'는 '수처작주'(隨處作主)가 좌우명인 손학규 신임 당 대표는  향후 20대 총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에 역할을 하겠다며, 자신의 '통합 전문가' 이력을 내세운 손대표는 1947년 경기도 시흥에서 태어난 손 대표는 1970년대 서울대 재학 중 반유신 독재 투쟁을 했던 재야 운동권 출신으로, 유신 체제 종식 후 영국 유학길에 올라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인하대와 서강대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를 정계로 이끈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문민정부가 출범한 1993년 정치개혁 의지를 천명한 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경기 광명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자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광명에서 내리 3선을 했고, 김영삼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전남 강진 백련사 뒷산 토굴에 둥지를 틀고 2년여 칩거한 손학규 신임 당대표는 '제7공화국' 깃발을 내걸고 2016년 10월 정계에 복귀했고,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전 의원이 내민 손을 잡아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지난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찬성했던 그는 바른미래당 창당 후 정치 2선에 물러나 있다가 올해 6월 지방선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컴백했고,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28∼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인 '케이보팅'(K-voting)을 이용해 당원 투표를 했고,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는 31일부터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됐다.


바른미래당은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책임 당원 50%, 일반 당원 2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반영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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