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008~2009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우승

입력 2008년10월27일 09시38분 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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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연기에 팬들 열광 표정 연기 압권'

김연아 2008~2009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우승김연아 2008~2009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우승

[여성종합뉴스]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캠캐스트 아레나 빙상장에서 열린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부문에서 프리 스케이팅에서 참가자 11명 가운데 가장 높은 123.95점을 따내 전날 쇼트프로그램 합산 193.45점으로 우승했다.

 이날 2위를 차지한 나가노 유카리(172.53점, 일본)를 20점 이상 차이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연기는 파워풀하면서 안정적이었다. 또 점프와 스핀 모두 흠 잡을 데가 없었다. 특히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보여준 강렬한 시선 연기는 빙상장에 모인 관중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공언대로 베일을 벗은 새로운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는 김연아의 우아함과 세련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는 평가다.

김연아는 “내게 부족한 점은 유연성”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무용수 이블린 하트에게 발레 교습도 받았다. 성과가 지난 시즌 곧바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반복된 유연성 훈련의 효과는 시간이 흐르면서 눈에 띄었다. 이날 그의 연기는 어느 때보다 부드러웠다. 김연아를 지도했던 신혜숙 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스파이럴(한쪽 다리를 들고 빙판 위를 활주하는 기술) 시퀀스 때 다리를 잡아 올리면 휘청거리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다리가 더 많이 올라갔다. 특히 마지막 스파이럴에서는 다리가 곧게 펴졌고 레이백 스핀(상체를 뒤로 젖히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기술) 때의 유연성도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최고인 4레벨을 받았다.


◆피겨 그랑프리=ISU의 초청 대회로 1~6차 대회를 치러 상위 6명이 파이널대회에 출전해 우승자를 가린다. 선수별로 1~6차 중 2개 대회에 출전한다. 김연아는 1·3차, 아사다 마오(일본)는 4·6차에 출전한다. 올 시즌 파이널은 12월 11~1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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