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연구원 '노년층 여가활동' 보고서 "여가부족형"

입력 2014년01월12일 11시10분 조미자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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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중 7명 여가활동 없어"

[여성종합뉴스/조미자실버기자]  12일 국민연금연구원이  '한국 노년층의 여가활동 유형화 및 영향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노년층의 72%는 여가활동 참여 시간이 저조하고 두드러진 여가활동 패턴이 나타나지 않는 여가부족형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제4차 국민노후보장패널자료를 이용해 65세 이상 노년층 4천59명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실태를 조사해 여가활동을 친목교류형, 자연지향형, 정적놀이형, 운동참여형, 여가부족형 등 5가지로 유형화하고 여기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의 72%인 2천925명이 주당 여가활동 참여시간이 4시간 19분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적고 두드러진 여가활동 패턴이 나타나지 않는 여가부족형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여가부족형이 전체 노년층의 대다수고 일상활동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노년층의 여가활동지원은 건강수준이 좋지 않은 여성노인이 최우선 대상으로 선정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전체 조사 대상의 11.5%는 운동참여형으로 이들은 주당 평균 15시간 8분을 운동에 소비했다. 노년층이 가장 많이 즐기는 여가는 등산, 배드민턴, 요가 등의 운동으로 나타났다.

운동참여형 다음으로 노인들이 많이 즐기는 여가활동은 화초·정원손질·애완동물 기르기 등 자연지향형(7.6%, 16시간 52분)이었고, 화투·장기·바둑 등 정적놀이형(5.9%, 15시간 52분), 계모임·동창회·노인정 등 친목교류형(3%, 30시간 10분)이 그 뒤를 이었다.

여가활동 유형별 특징을 조사한 결과, 친목교류형은 건강수준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자연지향형은 취업활동에 종사하는 노년층(45%)이 가장 많았으며 운동참여형은 빈곤가구 비율(39.6%)이 가장 낮았다.

정적놀이형은 배우자가 없거나(43.4%), 자녀가 함께 살지 않는 비율(82.5%)이 제일 높았으며 빈곤가구 비율(54.5%)과 만성질환자 비율(55.6%)도 가장 높았다.

여가부족형은 일상·사회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15.4%)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를 집필한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여성이고 나이가 많을수록 여가부족형에 속할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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