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 산모 뱃속에 거즈 든 채 봉합한 산부인과 고발

입력 2014년01월23일 17시00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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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부경찰서, 산모 뱃속에 거즈 든 채 봉합한 산부인과 고발인천 남부경찰서, 산모 뱃속에 거즈 든 채 봉합한 산부인과 고발

[여성종합뉴스]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낳은 30대 산모의 뱃속에 거즈가 든 채 봉합수술을 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A(35) 씨는 지난해 10월 인천의 모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출산했다.

하지만 출산의 기쁨도 잠시, 배에서 산고만큼이나 큰 고통을 10여일동안이나 견디다 못한 A 씨는 시내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뱃속에 거즈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X-레이까지 촬영한 산부인과에서 뱃속에 거즈가 들어 있는 사실을 알고도 알려주지 않고 수술만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10월 대학병원에서 거즈를 빼내는 수술을 받은 A 씨는 산부인과에 항의했고 병원 측은 합의금 3천만 원을 제시했다.

A 씨는 그러나 합의를 거부하고 해당 산부인과를 경찰에 고소했다.

산부인과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산모를 찾아가 사과했지만 합의해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A 씨가 고소한 모 산부인과 병원 집도의와 주치의 등 의사 2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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