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영실적 보고서, "정준양의 포스코.5년간 4조원 날려~~"

입력 2014년01월29일 09시4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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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퇴임을 앞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2009년 3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실적회복을 제창했으나 지난 5년간 포스코의 매출액은 제자리에 머물렀으며, 영업이익은 4조원 이상이다.

28일 포스코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의 단독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2조2150억원을 기록했다.

정준양 회장 취임 이전인 2008년 6조5400억원에 달했던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5년새 3분의 1 토막으로 영업이익률은 2008년 21.3%에서 지난해 7.3%로 무려 14%포인트나 빠졌다.

그동안 국내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던 포스코가 보통 기업으로 전락한 셈, 지난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철강경기가 급격히 꺾인 상황에서 공급과잉이 겹쳐 제값을 받는데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포스코의 탄소강 평균 판매가격은 t당 77만6000원으로, 전년(88만3000원) 대비 12.1%(10만7000원) 하락했다. 피크 때인 2011년(t당 98만6000원)과 비교하면 21.3%(21만원) 하락한 것이다.

매출은 제자리걸음이다. 2008년 30조6420억원이던 포스코의 매출은 지난해 30조5440억원으로 큰차이가 없다.

생산과 판매는 오히려 늘었다. 포스코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3641만6000t으로 2008년(3313만6000t)에 비해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품 판매량은 3120만t에서 3393만t으로 8.8% 늘었다.

포항제철소 파이넥스(410만t) 및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300만t) 준공, 광양 1고로 개보수(230만t→550만t) 등의 상공정 투자와 함께 중국, 인도, 터키 등지에 가공센터를 신증설한 결과이다.

지난2011년 92.5%까지 치솟았던 포스코의 부채비율(연결 기준)은 2012년 86.8%에 이어 지난해에는 84.3%까지 낮아졌다.

포스코는 올해 단독기준 매출 31조원, 조강 생산 3770만t, 제품판매 3490만t을 경영목표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포스코는 올해 자동차ㆍ에너지 등 고수익 산업향 매출을 43%까지 높이고, 제품별 전 규격 공급으로 내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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