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전에도 '오바마 경제팀' 투입… 위기 탈출 진두지휘할듯

입력 2008년11월07일 03시06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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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쓰나미' 수습 떠안은 오바마의 경제 정책

취임전에도 '오바마 경제팀' 투입… 위기 탈출 진두지휘할듯취임전에도 '오바마 경제팀' 투입… 위기 탈출 진두지휘할듯

[여성종합뉴스]월스트리트저널은 차기 대통령이 당면하게 될 세 가지 경제적 도전으로 ▲경제 전반의 분위기 개선 ▲망가진 금융산업 재편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자 경제적 라이벌인 중국 관련 정책의 조정을 꼽았다. 
 
버락 오바마(Obama) 대통령 당선자의 제1과제는 '경제위기 탈출'이다.
오바마 당선자는  월가(街)를 휩쓴 '금융 쓰나미'를 당장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융위기는 이미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어 미국 경제는 오바마 당선자의 집권과 동시에 심각한 경기 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오바마 당선자는 늘어나는 부실 금융회사들 처리, 구체적인 공적자금 집행방법 모색, 모기지 부실 악화 방지 등 다급한 과제들이 놓여 있다.  이 때문에 취임 전에 경제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오바마 당선자는 레임덕에 빠진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이 내년 1월 퇴임 전에 강력한 구제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부시 행정부의 재무부 관리들은 대선 기간 중에 이미 7000억 달러 구제금융의 효과적인 집행을 위해 당선자 진영의 조기 참여 필요성을 내비쳐 왔다.

더글러스 브린클리(Brinkley) 미 라이스대학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누가 승리하든 경제팀을 즉각 임명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재무부 장관 자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지적했고 미 의회도 경제팀 조기 구성에 공감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도드(Dodd)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대통령 당선자가 부시 대통령과 협의해 곧바로 재무장관을 내정하고 그를 중심으로 경제팀을 꾸려야 하며, 차기 백악관 경제팀을 상원 금융위원회 회의에 참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에도 나서야 한다. 당장 이달 15일에 열리는 G20(선진 7개국+신흥국가들) 정상회담에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참석해 세계 지도자들에게 미국의 경제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 공조에 계속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오바마 당선자가 한국 등 외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오바마와 민주당은 보호무역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미국 산업과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는 오바마 당선자의 통상정책은 취임 후 대외 교섭 과정에서 일부 수정이 있을지라도 현 부시 행정부보다는 개방의 폭을 크게 좁힐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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