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카지키(Kajiki)' 로 한국인 일가족 태운 소형어선 전복

입력 2014년02월03일 17시34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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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인 40시간 표류 극적 구조

[여성종합뉴스] 필리핀을 여행 중이던 한국인 1명과 현지인 4명과 선박 전복 사고로 40시간가량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3일 보도했다.

한국인 관광객 A씨(25) 가족 일행 4명이 현지의 소형 어선에 탑승한 것은 지난달 31일 오후(현지시간). 주변 해역에는 마침 태풍 '카지키(Kajiki)'의 접근으로 인해 항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그러나 다음날 항공편을 타야 했던 A씨 일행은 현지의 어선 선장 스팀슨 수엘로에게 4500 페소(10만7000원)의 요금을 주고 동부도시 다나오까지 자신과 가족 일행을 태워달라고 요청했다.

마침 다나오로 향하려던 인근 인근 주민들도 함께 배에 올라 정원 8명을 모두 채웠다.

하지만 강풍과 거친 파도를 헤치며 항해하던 어선은 바다 한가운데서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면서 전복됐고 다음날 오전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다른 소형 어선에 발견돼 A씨의 형(27)과 부모 등 3명이 먼저 구조됐다.

그러나 선장인 수엘로 씨는 A씨가 항해 도중에 갑자기 자리를 옮기면서 선체가 전복됐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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