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태극기 100년史 길 조성

입력 2019년02월14일 10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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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태극기 100년史 길 조성강북구, 태극기 100년史 길 조성

불원복 태극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북구가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내 도로변에 태극기 100년史 길을 조성했다.

 

태극기 100년史 길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11종의 기와 현재 형태의 국기 1종 등 모두 12종이 사용됐다. 대부분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의 역사 속 이야기가 담긴 것들이다.

 

이들 태극기가 설치된 장소는 수유역에서부터 미아사거리 주변 약 3km와 솔밭공원에서 우이동 봉황각 입구에 이르는 약 2.3km 구간이다. 총 276개가 게양돼 있으며 독립기념관,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국기에는 기미년 4·4독립만세운동에 휘날리던 남상락 자수 태극기, 3·1독립운동 이후의 상황을 알리는 자료와 함께 발견된 진관사 소장 태극기, 깃발 형태인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등이 있다.

 

또 1905년 을사늑약 체결 당시 항일운동의 굳은 결의를 표현한 불원복(不遠復) 태극기를 비롯해,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에도 선열들의 광복의지가 서려있다.

 

이밖에 유관종 부대원 태극기,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건국법정대학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이철희 사변폭발 태극기에서는 한국전쟁의 역사를 접할 수 있다.

 

구는 시민들이 태극기 100년史 길 조성 취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수유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주변에 안내문을 내걸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태극기 100년史 길을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마련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곳에 들어선 시민들은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마주하며 다가올 100년의 역사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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