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연구팀 “노인·여성일수록 미세먼지에 취약”

입력 2014년02월06일 07시36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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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학회지, 노인과 여성이 젊은이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세먼지에 취약

[여성종합뉴스]  예일대 연구팀이 지난1995년 이후 출간된 건강과 미세먼지의 상관관계에 관한 논문 108편을 분석해 지난해 4월 미국 역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과 여성이 젊은이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PM10) 농도 10㎍/㎥ 증가시 젊은 층의 사망 위험은 0.34% 높아지는데 노인 집단에서는 0.64%로 훨씬 더 높아졌다. 여성은 0.55%로 남성 0.50%에 비해 더 높은 사망 위험을 보였다.특히 교육수준과 수입, 고용 상태가 낮을수록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 우리나라에서도 미세먼지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2006∼2010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할 때 심혈관계 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 수의 변화를 추적한 결과 서울시 전체 인구집단에서 2%, 노인층에서 3.74% 늘어났다.

호흡기계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증가율은 전체 인구집단이 1.06%인데 노인은 8.84%로 차이가 더 컸다.

정부는 건강에 미치는 장·단기적 영향을 고려했을 때 수도권에서 미세먼지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12조30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지금과 같은 오염도가 지속될 경우 수도권에서 매년 초과사망자 2만여명, 호흡기질환자 1만여명, 기관지염 환자 80만여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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