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신중 타이레놀, 자녀 ADHD 유발 가능성 보도

입력 2014년02월25일 16시5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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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사협회 저널인 '자마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호에 게재

webpronews 캡쳐
[여성종합뉴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24일(현지시간) 임신한 여성이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상품명: 타이레놀)을 먹으면 아이가 나중에 행동발달장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보건대학원의 비트 리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덴마크 전국출생 코호트조사(DNBC)에 등록된 6만4322명의 여성과 이들이 낳은 자녀들을 대상으로 임신부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녀의 행동장애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부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자녀가 7세 이전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처방받을 가능성이 29%, ADHD의 일종인 과운동성장애(HK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37%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임신부가 오랫동안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수록 아이의 행동장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임신한 여성이 20주 이상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아이가 HK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지고 ADHD 치료제를 처방받을 가능성은 50%까지 높아진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임신부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어떻게 아이의 발달장애에 영향을 미치는지 원인이 확실하게 드러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은 더 이상 임신한 여성이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으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인 '자마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현재 임신부에게 진통제인 아스피린,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은 복용이 권장되지 않고 있으며 아세트아미노펜이 복용 가능한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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