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음식, 봄나물 냉이 무침 "봄날 춘곤증 이겨줄 식품"

입력 2014년03월01일 12시53분 윤은주 요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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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 성분이 많은 냉이,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 충혈을 멎게...

약용음식, 봄나물 냉이 무침 "봄날 춘곤증 이겨줄 식품"약용음식, 봄나물 냉이 무침

[여성종합뉴스/ 윤은주요리전문]  들판이나 텃밭에 자연 널려있는 냉이는 늦가을부터 4월 초순까지는 냉이나물이나, 국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동장군이 물러난 요즘 들판에 널려있는 냉이는 잎줄기뿐만 아니라 뿌리도 좋은 나물이 된다.

냉이는  나싱이, 나생이, 나싱개, 나싱구, 나시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종류로는 다닥냉이, 말냉이, 싸리냉이, 황새냉이, 큰황새냉이, 논냉이, 미나리냉이, 나도냉이, 개갓냉이 등이 있고, 밭에서 흔히 볼 수 냉이에는 다닥냉이와 말냉이 그리고 황새냉이가 있다.

 냉이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다. 철분과 잎에 비타민 A가 특히 많고 무기질 함량도 매우 높다. 한주먹 정도의 양을 가지고 요리를 해서 먹는다면 하루 필요한 양을 먹는 것과 같다.

비타민 A 성분이 많은 냉이는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충혈을 멎게 한다. 냉이를 상용하면 눈병에 잘 걸리지 않고 눈이 맑아진다.

충혈된 눈에 냉이 짓찧은 것을 곱게 걸러서 넣으면 즉효를 볼 수 있을 만큼 안약 대용품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냉이를 나물로만 먹을 게 아니라 잘 말려서 줄기와 뿌리를 삶아 그 물을 장복하는 것도 좋다. 또한 기운을 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우윳빛처럼 하얗게 나올 때 냉이물을 내서 먹으면 출혈을 멎게 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눈 덮인 산야에서 얼어붙은 겨울 땅속을 뒤져 약초를 캐기보다 따사로운 햇살이 퍼지는 이른 봄 냉이를 캐서 시원한 냉잇국을 끓여 먹으면 명약을 먹는다고 한다.

냉이무침
• 냉이 나물
냉이를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소금과 깨소금, 참기름에 버무린다.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데쳐서 양념초고추장을 하거나 된장을 넣어서 버무려 먹어도 좋다.

• 냉잇국
 끓는 물에 쌀뜨물과 된장을 풀어서 조개나, 멸치, 잔새우 등을 넣어 국을 끓이다 다진 마늘을 넣으면 마늘 향과 잘 어우러진 냉이의 향이 그대로 살아난다.  .

냉이국
• 냉이뿌리 무침
뿌리를 잘 씻어 끓는 물에 데친다. 된장과 고추장 다진 마늘, 깨소금을 넣고 간을 맞추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어 향을 더한다.

• 냉이 생무침
연한 냉이를 깨끗이 씻어 고춧가루, 소금, 다진 마늘, 통깨를 넣고 무치다가 김을 부수어 넣는다. 참기름을 넣어 향을 낸다. 봄 냉이도 좋지만 생으로 무치기에는 가을 냉이가 더 좋다.

• 냉이 겨자무침
냉이를 다듬고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후  겨자를 따뜻한 물에 풀어 매실효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냉이에 조금씩 넣어가며 무치고 다진 파와 다진 마늘과 깨소금을 넣는다.

• 냉이 튀김
뿌리와 줄기, 잎 전체를 잘 씻어 튀김가루를 입혀 살짝 튀겨낸다. 쑥과 함께 해도 좋다. 아이들의 간식으로 사용한다.

• 냉이 건초
냉이를 잘 말려 두고두고 물을 내어 마신다. 냉이를 소주에 넣고 숙성시켜서 건강주로 먹어도 좋다.

• 냉이 녹즙
냉이는 뿌리의 약성도 좋지만 녹즙으로 쓰기엔 잎이 좋다. 식이섬유가 많으므로 봄날 아침에 춘곤증을 이겨줄 식품으로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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